HETEROTOPIA


*전시제목 : < HETEROTOPIA> 
*참여작가 : 
김경란,김만수,김미라,김승규,김중식,김형종,서수연,심미영,염성순,오승아,오태원,유경이,유도희,이경희,이성아,이은정,2창수,손기정,신주혜,장지영,정용일,정재원,조강현,최예희,최철,하선영

*전시일시 : 2023. 3.21(화) ~ 4. 8(토)
*전시주최 : 한불조형예술협회
후      원 : 화인페이퍼갤러리. 화인페이퍼(주)
*opening : 3. 25.(토) pm5

 ' 우리들의 헤테로토피아 '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급속하게 다변화하는 시대인 것은 분명하다. 온갖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노출된 정보들에 의해 알게 모르게 피해를 보거나 통제 혹은 감시를 받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사회의 여러가지 불안한 요소로부터 자신 만의 평온함이 있는 세계를 찾아 휴식과 마음의 안정을 주는 시간 속에 머물고자 하는 다양한 욕구들이 있다. 그것이 종교나 예술이 될 수도 있고, 숲이나 바다 등 대자연이 주는 평온함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다른 세계를 찾아 머물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들은 계속 되고 있다. 

현대의 예술가들은 현실 속에서 다향한 방식으로 자신의 세계를 찾아 가고 있으며, 화가들 역시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규칙을 만들어 내고 판옵티콘과 같은 사회에 저항하며 그 역할에 대한 가능성을 열기 위해 자신 만의 유토피아를 찾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현실의 또 다른 공간에서 존재를 온 몸으로 드러내는 예술적 행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미셀 푸코의 말처럼 '현실화된 유토피아'를 생각하면서 지금 여기, 우리는 자신의 몸을 떠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각자의 몸부림을 부각시키는 한편, 세상을 향해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세계를 선보여줄 공간 '헤테로토피아' 를 만들어 본다. 

한불조형예술협회  회장  김승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