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PIXEL

LIGHT - PIXEL

제목:  <light-pixel>김형기 미디어아트전
작가: 김형기
일시: 2022.12.7(수) - 17(토) 월휴무  
       화-토 12:00-19:00 / 일 14:00-19:00 
       
        *12월25일 휴무*
         

<작가노트>
Light Pixel: Pixel을 비춘다. 빛의 픽셀
이번 전시에는 두 가지 주제가 있다. 자아와 타아, ‘빛으로부터’와 ‘빛으로’ 이다. 

망막에는 영상이 꺼꾸로 맺히며 시각 세포의 전기 신호는 픽셀로 인지된다. 
빛의 분광과 광량을 조정하여 가시(vision) 시스템에 적응한 망막을 모방하여 만든 것으로 다게레오타입 (Daguerreo type), 촬상소자(CCD Charge Coupled Device), LCD(Liquid Crystal Display), DLP(Digital Light Processing),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PDP(Plasma Display Panel), LED(Light Emitting Diode),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등이 있다. 
디바이스들을 소분하여 들여다보면 그 소재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 기술들의 세포 단어 하나 하나에 관심이 깊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조성한 인간의 위대함을 느끼며 진화되는 메커니즘들은 나에게 너무 소중하고 흥미로운 창작의 소재가 되어 원초적 원리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작업을 시도하게 되었다. 

픽셀 조합, 이미지는 각자 내재되어 있는 심상을 소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작품들은 관객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
이미지는 보는 자의 것이다. 관객은 그 이미지의 빛을 머금고 되새김질 하며 결국 관객 내부의 이미지로 체화(體化) 된다. 다양한 감성을 위해 빛의 알갱이를 이용하여 다채로운 빛의 언어를 구사하였다.  
각각의 작품은 시지각 메커니즘의 오마주(Hommage)이기도 하다.

<마음속으로 어슴푸레 사라지는 빛, 움직이는 빛, 반향 하는 빛, 머금었다 내뱉는 빛, 재귀하는 빛, 폭력적인 빛>: 빛은 고요하지 않다.
그 빛들을 이용한 작품들은 재귀반사 사진, Crystals Rhinestones, 축광 평면, 오래된 환등기, LED, Kinetic Light Art, 디지털 모션 픽셀 MetaHuman을 활용한 4K 영상 등 다양하다

본다는 것은 온몸으로 느끼는 행위이며 빛은 머금는 자가 소유하는 것이다. 그것은 꿈과 같이 회생하는 이미지를 통해 메타버스처럼 다층 레이어의 시공간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다.

이 전시의 픽셀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삶을 되돌아보게 하면 좋겠다.
- 작가 김형기 -